글로벌 자금 흐름 바뀐다…"다시 신흥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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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과 선진국의 통화정책 역전으로 글로벌 자금유입 구도가 신흥국 중심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럴 경우 국내증시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그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27일 전망보고서에서 "신흥국 통화긴축 강도는 완화되는 반면 선진국은 통화긴축이 시작되는 등 향후 통화정책은 신흥국과 선진국의 입장이 바뀌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국 통화정책은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의 강도가 약화될 것이지만 선진국은 점차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통화긴축을 시작하거나 고려해야 하는 과정으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빠르면 4월, 늦어도 2분기 내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도 금리인상이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6월 이후 추가적인 유동성공급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진단이다.
그는 "지난 해 말부터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및 긴축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금은 빠르게 유출됐다"며 "하지만 선진국 역시 긴축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노출된 이상 신흥국에 대한 투자관심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재개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매크로 모멘텀이고, 신흥국은 2분기부터 선행지수 및 제조업지표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배럴 당 14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경우,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5~6월을 고점으로 점차 축소된다"며 "중동문제가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있지만 점차 중동문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것이고, 원유 수급·재고 등 펀더멘털 여건도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럴 경우 국내증시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그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27일 전망보고서에서 "신흥국 통화긴축 강도는 완화되는 반면 선진국은 통화긴축이 시작되는 등 향후 통화정책은 신흥국과 선진국의 입장이 바뀌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국 통화정책은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의 강도가 약화될 것이지만 선진국은 점차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통화긴축을 시작하거나 고려해야 하는 과정으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빠르면 4월, 늦어도 2분기 내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도 금리인상이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6월 이후 추가적인 유동성공급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진단이다.
그는 "지난 해 말부터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및 긴축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금은 빠르게 유출됐다"며 "하지만 선진국 역시 긴축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노출된 이상 신흥국에 대한 투자관심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재개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매크로 모멘텀이고, 신흥국은 2분기부터 선행지수 및 제조업지표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배럴 당 14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경우,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5~6월을 고점으로 점차 축소된다"며 "중동문제가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있지만 점차 중동문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것이고, 원유 수급·재고 등 펀더멘털 여건도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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