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1부 '나는 가수다'에서는 '노래 바꿔 부르기' 두 번째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김건모는 "어제도 생각했다. 자면서도 왜 재도전을 한다고 했을까 별생각이 다 들었다"며 "지금도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김건모의 불편한 마음은 무대에서도 드러났다. 정엽의 '유 아 마이 레이디(You are my lady)'를 열창한 그는 노래를 부르는 내내 마이크가 떨리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건모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꾸몄고, 특유의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중들은 김건모의 무대에 심취된 듯 그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건모는 "'나는 가수다'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약 한 달간의 결방과 프로그램의 재정비를 마치고 5월초에 시즌2로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