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28일 한국철강에 대해 실적회복으로 주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관쳘 연구원은 "한국철강은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적자폭을 줄여왔다"며 "1분기 흑자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철강은 1분기 매출액은 2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91.0%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감가상각기준 변경에 따른 이익 증가분(분기 60억원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흑자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적극적인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겨울 비수기와 2월 연휴 등으로 인해 1분기 철근 판매는 전분기 대비 18% 가량 감소한 21만톤이었다.

그러나 세번에 걸친 가격 인상이 있었다는 것. 또 건설사 제시가격과 제강사 가격을 절충해 반영하더라도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가 30만원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전망이다.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수급 역시 재차 타이트해지고, 스크랩 가격의 조정은 크지 않을 것으로 윤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제강사들의 적극적인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지면서 한국철강은 철근부문의 실적회복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조와 태양광 사업부 역시 추가적인 부진에 대한 부담도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