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5월의 신부가 된다.

유선은 오는 5월 4일 수요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10년째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어온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유선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는 28일 유선의 결혼을 정식 발표하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와 소감을 공개했다.

신랑은 유선보다 세 살 연상의 준수한 외모를 지닌 사업가로 국내 광고계와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일반인이다.

유선은 지난 1998년, 모임을 통해 예비 신랑과 처음 만났고 2001년부터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은 ㈜아이웨딩네트웍스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만나 온 시간이 길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 결혼을 서두르진 않았는데 열애 기사가 난 뒤 주변에서 때 이른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결혼은 하늘이 주시는 때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촬영을 들어가기 전으로 날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준비를 담당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결혼 준비의 전반적인 내용을 상담하러 온 날 유선씨와 예비신랑을 만났다. 예비신랑이 워낙 훤칠한 미남인데다 신사적인 행동이 인상 깊었다. 이천희, 정준호에 이어 유선씨까지, 올해는 역대 최대 스타들의 좋은 결혼소식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반인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유선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설레고 기대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서로 지켜 온 믿음의 결실을 아름답게 맺는다고 생각하니 준비하는 마음이 참 행복하다. 사랑으로 하나되고, 그 사랑을 여러 곳에 나누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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