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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이코텍(대표 김미경 · www.ecophycotech.com)이 최근 환경 및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미세조류(微細藻類)를 활용한 해양심층수와 클로렐라 혼합음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세조류 연구에 매진해 온 에코파이코텍은 자체 핵심배양기술을 이용해 다량의 엽록소와 영양분을 함유한 미세조류를 '알가맥스'란 브랜드로 상표등록，이번에 해양심층수와 클로렐라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 '마리나 디플러스(Marina Deeplus)'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울릉도 수심 1500m의 해양심층수는 유용한 영양염류나 미네랄 등 무기물이 풍성한 청정 해양자원이다. 해양심층수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노폐물 배출에 탁월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미세조류의 대표격인 클로렐라는 다른 식물에 비해 광합성 능력이 뛰어난 단세포 녹조류로 엽록소가 일반 채소보다 10배 이상 많다.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을 체외로 배출 시켜주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치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인체에 유익한 해양심층수와 클로렐라를 혼합해 만든 '마리나 디플러스'는 작년 12월 두바이 국제 음료 전시회에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의 과학기술대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마리나 디플러스'는 운동 후 갈증 해소용으로 좋으며 지방분해와 항산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 및 다이어트，건강음료로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오는 6월부터 시판된다.

미세조류 배양전문가로서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경 대표는 "바이오소재와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새롭게 부상하는 미세조류를 산업화하는 바이오벤처회사를 국내 처음으로 설립，미세조류를 활용한 식음료와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해 국내외 대학 및 관련 회사들과 공동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리나 디플러스 혼합음료를 성공적으로 개발，국내외 시장조사를 마쳤으며 함께 유통을 전담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