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디자이너 장응복 씨의 홈 인테리어 브랜드 '복(bogg)'을 독점으로 최근 선보였다.

그는 25년 가까이 한국의 고전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섬유 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았고,그의 독창적인 제품 '모노천'은 고유명사처럼 사용될 정도다. '꽃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낸 문양,정선의 그림을 모티브로 한 모노크롬(단색화) 드로잉 등으로 유명하며 최고급 아파트나 세계적인 특급호텔 인테리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복은 디자이너 고유의 네이밍인 '복(福)'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으로 홈 인테리어를 통해 가정에 다복(多福)이 깃들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첫 방송에선 봄 · 여름 시즌에 사용하면 좋은 고급 침구세트를 소개했다. 사계절 이불 커버와 매트리스 커버,패드(침대 커버 위에 까는 얇은 천),베개 커버 등으로 구성된 '스프링 블러섬'과 목화솜 워싱 스프레드(침구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천),베개 커버가 포함된 '서머 브리즈' 등 2종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킹 사이즈는 39만8000원,퀸 사이즈는 35만8000원이다.

CJ오쇼핑 측은 "장 디자이너의 작품을 옅은 오렌지,민트 그린 등 올봄에 유행하는 색감으로 재해석해 디자인이 세련됐다"며 "편안함과 실크의 광택을 모두 살리기 위해 60수 실켓면 100%를 소재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침구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만족시키면서도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겸한 제품이라며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고급스런 디자인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