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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반등하는 IT주, 시장은 2Q 이후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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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실적 전망치 조정기간인 프리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최근 1분기 실적 우려로 부진한 주가를 보인 IT(정보기술)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이후 2분기 실적 개선에 보다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IT주는 1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이란 우려로 이달 들어 지난주말까지 업종지수가 2.39% 하락했다. 같은기간 5.91% 상승한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비교적 큰 폭으로 밑돌았다.

    올해 IT 국내기업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단말기부품,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 기업 전망치를 통합한 IT업종 1분기 기업 순이익은 3조7335억원으로 추산됐다. 이후 2분기 5조7052억원으로 급증한 순이익은 3분기(7조4103억원)에 정점을 찍고 4분기(7조1252억원)에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100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주가가 한때 85만원선까지 빠지는 등 1분기 실적 부진이 IT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일본 지진으로 인해 수요 우려가 남아있지만 공급 제한 효과 등으로 대체로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일본 지진으로 부품소재 공급이 원활치 못하다는 위험요인이 있지만 소재 국산화 등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실적 시즌에는 2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방향성을 확인하는데 보다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며, 이를 확인한다면 주가에 긍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IT 업종 가운데선 반도체산업이 2분기 D램 주력제품 평균가격이 1분기 대비 10∼15%가량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마이크론의 2분기(12∼2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반등하기 전인 2월까지 실적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1∼3월)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고 밝혔다.

    순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고정가격 3월 상승과 제품 구성개선 낮은 수준의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덕에 깜짝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LCD산업 역시 1분기를 바닥으로 관련 기업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패널 업황이 하락 사이클의 긴 터널을 지나 올 2분기부터 호전될 전망"이라며 "재고수준이 매우 낮아진 상황에서, 중국 노동절과 하반기 성수기에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셀인(sell-in·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판매) 수요가 현실화되면서 2분기 초반부터 LCD 패널 출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LED(발광다이오드)의 경우 경쟁 심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우려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중국 LED 업체로 인한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면서 "LED 관린 기업 실적도 바닥은 형성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시장이 신성장동력으로 기대하는 성장 수준을 충족시킬 것이냐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IT업종은 다른 업종 대비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남아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모멘텀(상승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경기회복세가 아직까지 낙관적이고, 이달 하순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도체의 경우 최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에서 벗어나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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