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28일 '2011 제16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엇갈렸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약진이 무섭다. 2주 전만 해도 누적 수익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박 부부장은 이날까지 수익률을 14%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박 부부장은 가격 매력이 있고 수급이 받춰주는 종목 위주로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부부장은 동부CNI(5.98%)의 차익을 실현해 207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었고, 고려제강(4.36%)으로는 84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그는 "동부CNI는 동부하이텍, 동부건설, 동부생명, 동부메탈 등의 자회사를 갖고 있는 실질적인 지주회사"라며 "자회사 가치만 3000억원이 넘는데 시가총액은 1700억원대에 불과한 저평가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수급이 아주 좋은 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내일 움직임에 따라 장기적으로 들고갈지 차익을 실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제강은 풍부한 현금과 자산가치를 갖춘 데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박 부부장은 "그 동안 거래량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어 편입할만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나용수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송파지점장(1.46%포인트),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1.42%포인트),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 차장(1.39%포인트)도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