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原電 한때 노심용융…원전 내부서 플루토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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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터빈실에 고인 물웅덩이에서 27일 평상시 냉각수보다 10만배 높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부분적인 '노심용융'에서 비롯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노심용융(meltdown)을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그러나 노심용융은 단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심용융은 원자로의 열을 식히지 못해 핵연료봉이 장착돼 있는 노심(爐心)이 녹아내리는 것을 말한다.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워 원자로 복구 작업도 늦어질 전망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저녁 "원전 내부 5곳에서 플루토늄 MOX가 검출됐다"며 "플루토늄은 극히 미량으로 일반적인 환경의 토양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의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는 이틀 연속 방사성 요오드가 발견됐고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빗물 표본에서 요오드가 검출됐다. 지난 12일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은 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미국 캘리포니아,유럽 등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안재석/장성호 기자 yagoo@hankyung.com
도쿄전력은 이날 저녁 "원전 내부 5곳에서 플루토늄 MOX가 검출됐다"며 "플루토늄은 극히 미량으로 일반적인 환경의 토양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의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는 이틀 연속 방사성 요오드가 발견됐고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빗물 표본에서 요오드가 검출됐다. 지난 12일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은 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미국 캘리포니아,유럽 등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안재석/장성호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