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大 교수-JP모건 CEO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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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의서 금융개혁법 관련 연설…규제 강화 vs 정부 비판 '맞불'
강력한 금융규제주의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하버드 법대 교수와 월가의 간판주자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가 한판 대결을 벌인다.
로이터는 두 사람이 30일 미국상공회의소에서 금융감독개혁법(도드-프랭크법)과 관련한 연설을 한다고 27일 보도했다. 상공회의소가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워런으로서는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셈이다.
다이먼은 한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규제 정책 자문을 맡았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금융감독개혁법을 도입하자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워런은 개혁법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에 신설될 금융소비자감독국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융소비자감독국은 금융사들의 횡포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주에는 두 사람의 대결뿐만 아니라 금융감독개혁법을 둘러싼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9일 금융사들의 위기 감수 이행 규정 제안을 심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로이터는 두 사람이 30일 미국상공회의소에서 금융감독개혁법(도드-프랭크법)과 관련한 연설을 한다고 27일 보도했다. 상공회의소가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워런으로서는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셈이다.
다이먼은 한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규제 정책 자문을 맡았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금융감독개혁법을 도입하자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워런은 개혁법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에 신설될 금융소비자감독국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융소비자감독국은 금융사들의 횡포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주에는 두 사람의 대결뿐만 아니라 금융감독개혁법을 둘러싼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9일 금융사들의 위기 감수 이행 규정 제안을 심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