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농심의 일본 현지법인인 농심재팬 임직원들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를 방문,구호활동을 펼쳤다.

농심재팬은 지진피해로 인해 재해지역 내 구호물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 지난 24일~25일 이틀에 걸쳐 신라면 등 라면 8만7000개(1억원 상당)를 센다이시와 센다이시 한국영사관,지역 구호 봉사단체 등에 기부했다.또 농심재팬 직원들이 직접 피난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대하 농심재팬 법인장은 “일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가 제품을 전달했다”며 “향후 교통 여건 등이 나아지면 보다 더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농심은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라면 제품 12만9000개를 구호품으로 일본에 전달했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