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8일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SK텔레콤 포스코 등 9개 대기업 담당 임원과 20개 2차 협력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협력사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 9월 전경련이 발표한 대기업 동반성장 추진계획의 후속조치다.기업체 전직 임원들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은 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 7개월가량 무료로 △경영전략 수립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의 경영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임직원에게 맞춤형 무료 교육도 제공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기업 44개사와 협력업체 89곳을 대상으로 모두 7차례 경영닥터제를 시행했다”며 “자문 받은 협력사의 매출이 늘고 공정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 올해부터 2차 협력사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날 “올해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턴 3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넓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 측은 올해 2차 협력사 경영닥터제를 10개사로 시범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신청기업이 예상보다 많아 20개사로 확대했다.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닥터제는 올해 4월과 9월부터 각각 6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