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KT캐피탈 사장(사진)이 차기 비씨카드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비씨카드 사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이 사장이 단독 후보로 참여했다. 공모에 참여한 현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면접에 불참했다. 비씨카드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사장을 신임 비씨카드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비씨카드의 주요 주주들은 KT그룹이 여신금융업 자회사인 KT캐피탈을 통해 조만간 비씨카드의 1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어서 사장 선임을 KT 측에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KT캐피탈은 지난달 우리은행과 신한카드가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