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다롄, 중국판 실리콘 밸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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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국 동북지방의 경제 거점 도시인 다롄(大連)이 중국판 ‘실리콘 밸리’ 조성에 나섰다.
다롄시는 28일 외신 기자 초청 홍보 설명회를 열고 다롄시 간징쯔(甘井子)구 일대에 생태과학기술혁신도시를 건설중이라고 밝혔다.이 혁신도시는 전체 개발 면적이 65㎢에 달해 중국 내 건설 중인 첨단산업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다롄시는 첨단기술 연구개발센터와 과학기술서비스 산업,금융산업,친환경 첨단산업을 유치해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한국의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첨단 기술산업단지로 건설할 계획이다.특히 개발 예정지 내 산림을 최대한 보존,녹지율을 50%까지 끌어올려 중국에서 가장 쾌적한 산업도시로 가꾸겠다는 구상이다.
다롄 공항에서 5㎞,고속철도 역에서 12㎞ 거리에 있고 도심에서 불과 13㎞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이 혁신도시는 1차 개발 예정지인 1.35㎢ 규모의 허브 센터를 5년 내 완공하고 연차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09년 기반시설에 착수한 15만㎡ 규모의 오피스텔 타운이 오는 9월 완공되며 5성급 호텔과 상업용 빌딩,유럽 국제학교,첨단 의료시설 등이 들어서는 150만㎡의 상업 센터가 2012년까지 완공된다.랴오닝(遼寧)성이 지난해 4월 이 혁신도시를 랴오닝연해경제벨트 건설 프로젝트의 중점 사업으로 지정하고 같은 해 11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국가 첨단기술 서비스산업기지’로 명명하는 등 중앙 정부와 랴오닝성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외자 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금까지 150여 개 외국 업체들이 혁신도시 입주나 투자를 위해 다롄을 방문했으며,이 가운데 70% 업체가 다롄시와 투자 상담을 벌이고 있다.
다롄시는 다음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열어 외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취샤오페이(曲曉飛) 다롄시 부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이미 중국 여러 곳에 건설됐거나 추진 중인 평범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한국의 대덕연구단지처럼 하이테크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중국의 두뇌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다롄시는 28일 외신 기자 초청 홍보 설명회를 열고 다롄시 간징쯔(甘井子)구 일대에 생태과학기술혁신도시를 건설중이라고 밝혔다.이 혁신도시는 전체 개발 면적이 65㎢에 달해 중국 내 건설 중인 첨단산업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다롄시는 첨단기술 연구개발센터와 과학기술서비스 산업,금융산업,친환경 첨단산업을 유치해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한국의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첨단 기술산업단지로 건설할 계획이다.특히 개발 예정지 내 산림을 최대한 보존,녹지율을 50%까지 끌어올려 중국에서 가장 쾌적한 산업도시로 가꾸겠다는 구상이다.
다롄 공항에서 5㎞,고속철도 역에서 12㎞ 거리에 있고 도심에서 불과 13㎞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이 혁신도시는 1차 개발 예정지인 1.35㎢ 규모의 허브 센터를 5년 내 완공하고 연차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09년 기반시설에 착수한 15만㎡ 규모의 오피스텔 타운이 오는 9월 완공되며 5성급 호텔과 상업용 빌딩,유럽 국제학교,첨단 의료시설 등이 들어서는 150만㎡의 상업 센터가 2012년까지 완공된다.랴오닝(遼寧)성이 지난해 4월 이 혁신도시를 랴오닝연해경제벨트 건설 프로젝트의 중점 사업으로 지정하고 같은 해 11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국가 첨단기술 서비스산업기지’로 명명하는 등 중앙 정부와 랴오닝성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외자 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금까지 150여 개 외국 업체들이 혁신도시 입주나 투자를 위해 다롄을 방문했으며,이 가운데 70% 업체가 다롄시와 투자 상담을 벌이고 있다.
다롄시는 다음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열어 외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취샤오페이(曲曉飛) 다롄시 부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이미 중국 여러 곳에 건설됐거나 추진 중인 평범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한국의 대덕연구단지처럼 하이테크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중국의 두뇌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