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가 온라인쇼핑몰업체인 GSI커머스를 24억달러(한화 2조7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베이는 GSI의 지난주 종가에 51%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9.25달러에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GSI의 부채도 함께 인수된다.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GSI 인수를 통해 전세계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우리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베이는 GSI 인수 효과로 오는 2013년에는 6000만달러에 이르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베이는 그러나 GSI의 스포츠용품 사업부문 등 일부 사업은 분사하기로 했다.분사된 사업부문은 새로 만들어지는 지주회사에 매각되며,이 지주회사는 마이클 루빈 GSI 창립자 겸 CEO가 맡기로 했다.이베이는 올해 3분기 중에 GSI커머스의 인수를 모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