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2용 부품 공급으로 올해 41억달러(4조567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업체 트레피스(Trefis)가 2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중에 2000만대의 아이패드2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칼럼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2용 부품 공급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2 1대당 127달러 어치의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관련 부품을 납품할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2000만대의 아이패드2가 판매되면 총 25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은 낸드플래시메모리와 D램(66달러),아이패드2의 두뇌에 해당하는 A5프로세서(14달러),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품(1달러) 등을 각각 판매할 것으로 추정됐다.2000만대의 아이패드2가 팔린다고 가정하면 16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트레피스 관계자는 “애플이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같은 납품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라며 “LG와 삼성이 애플 아이패드와의 직접 대결에서는 어려움을 겪지만 아이패드2의 성공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곳도 이 두 회사”라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