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부광약품에 대해 이번 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부광약품의 2010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에 출시한 정신분열증치료제 '로나센' B형감혐치료제 '아데포비어'의 신규매출과 '레보비르'의 중국 임상 3상 완료에 따른 기술수출료 600만달러가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기술수출로 유입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8.8%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글로벌 등록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다수의 유망 신약과제도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3~4년 전만 해도 부광약품의 R&D 파이프라인은 레보비르에만 치우쳐져 있었으나, 현재는 초기 개발단계의 유망 후보물질 도입으로 R&D 파이프라인이 대폭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