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다른 중국 수혜주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내에서는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윤진 연구원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파라다이스의 중국 매출 비중(58%)이 다른 업종의 중국 수혜주보다 높다"면서 "성장성도 월등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7.8배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저한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업종이 달라 아모레퍼시픽(중국 비중 16%), 오리온(39%), 락앤락(37%) 등 중국 수혜주 평균인 PER 24배까지 받는 것은 어려울지라도 성장회사로 변모한 파라다이스에 11.0배 수준은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1분기부터는 강한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1% 늘어난 190억원, 2분기에는 490% 증가한 18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중국 VIP의 베팅액 증가로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가 2011년 테이블 순매출액이 레버리지 포인트를 넘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9% 증가한 631억원, 주당순이익(EPS)은 54% 늘어난 682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