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우리투자증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대형금융투자회사로 위탁매매, 기업금융, 금융상품판매 등 주요 영업부문에서의 고른 경쟁우위를 갖췄다는 점과 양호한 수준의 재무건전성 등을 반영한 결과다.

재무유동성과 융통성이 우수하고, 우리금융그룹 내 비은행 핵심자회사로 유사시에 우리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한기평은 평가했다.

또한 꾸준하게 이익을 내 작년 12월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이 413.0%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기평은 "2008회계연도 이후 경기침체와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 미수금에 대한 충당금 설정,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여신 부실화 등으로 작년 12월 말 기준 고정이하채권이 304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면서도 "자기자본 대비 순고정이하비율이 5.8%로 위험완충능력을 감안한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