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TV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LG전자의 FPR 3D TV가 지난 2월 출시 이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3D TV 시장에서 기술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2009년 LED TV 시장을 선점했을때 누렸던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LG전자 TV부문도 2011년에 FPR 3D TV를 통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휴대폰 부문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고정비용 분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조달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최근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다변화되어 있는 부품 공급처를 감안하면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며 "펀더멘털과 실적개선 추세는 2분기부터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