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전국 13개 주요 대학과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올해에만 160여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 총 1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연구에는 해당 대학 및 학과를 졸업한 LG전자의 임원급 연구원들이 참여해 제품 개발과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맞춤형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학위 취득 후 LG전자에 입사하도록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3·4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는 특별 강의를 개설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날 고려대와 'LG전자-고려대 산학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LG전자-고려대 R&D 센터'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