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1997년 자동제어 전문분야 월드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창조이엔텍(대표 정복진 www.wdeng.co.kr)은 2005년 사명 변경과 함께 현재는 기계설비 및 소방설비 분야로 업무 영역을 확대,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창조이엔텍은 각종 건물의 냉 · 난방 위생설비,공조설비,수처리설비 등 건축기계 설비공사(HVAC&P)와 빌딩제어를 위한 자동제어 시스템(BAS, Building automation system) 등 구축으로 그동안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전문화되고 특화된 업무확대로 평규 연매출성장 200% 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자문에서부터 설계,시공,교육,감리,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빌딩관리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초고층 빌딩,대단위 아파트,특수 플랜트,공장 등의 전문화된 소방설비 프로젝트 수행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상위 업체로 성장했을 정도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 분야 및 홈오토메이션 분야에 경쟁력을 강화시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정도로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전문 플랜트 분야 수주에서 중점을 둔다는 계획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중소기업이지만 그동안 창조이엔텍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2008년도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09년 240억원,2010년 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 때문이다.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철저한 사후관리,원가절감을 통한 고객만족으로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영원히 함께한다는 고객만족 정신이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다양한 건축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기술력은 이 회사의 큰 자산이다. 지금까지 제주 월드컵경기장(2000),KEDO원전기반시설(2001),우면산 터널(2002),제2정부 통합전산 센터(2006),킨텍스 제2전시장 설비공사(2010) 등 다양한 건축물,터널 등 260여건 이상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의왕조류 탐사과학관 설비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주거래처도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울트라건설,계룡건설산업,대우건설,두산중공업,동부건설,신동아건설,서희건설,포스코건설,KCC 등 40여곳에 이른다.

2009년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창조이엔텍은 동부건설과 서희건설에서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고 서울외국인학교 우수시공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지에서 직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작년 5월에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도 시동을 건 것이다. 정복진 대표는 "기술과 실적,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안전하고 결함 없는 시스템으로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해외진출로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