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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구도심의 공동화 및 전통적 상업의 중심지를 살리기 위해 사업뉴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종로3가 주변지역을 귀금속 · 보석산업 집적활성화지구로 지정,종로구 돈화문로와 종로3가 지역일대를 2009년 4월 1차 산업뉴타운으로 선정했으며,이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귀금속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중국 우륜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운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재개발에 나서기로 한 ㈜주얼이앤씨(대표 김덕문)는 현재 세운2구역에 지하 6층,지상25층의 주얼리 전문쇼핑타운을 짓고 주거와 업무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신개념의 융합쇼핑타운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세운2구역은 1일 유동인구가 40만명이 넘을 정도로 문화 · 관광 · 산업 · 업무의 복합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심한 노후화,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인해 신 주거시설 및 현대식 건물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업체는 세운2구역의 지역적 특성과 산업적 적합성으로 종로구의 지역 재개발 목적에 맞는 전략적 특화산업의 하드웨어 공급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재개발산업의 핵심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주얼리 전문쇼핑타운 건립이 추진되면 을지로 업무타운과 종로 일대의 주상복합타운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면서 업무 · 주거 · 상권이 조화롭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귀금속 산업은 대표적인 패션 지향적 사업으로 시장의 소비패턴과 유행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소비자 주도적 사업이다.

또한 환경오염과 공간문제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으며,귀금속 제품의 문화적 요소가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적합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중 종로 귀금속보석산업은 집적화 산업기반을 중요한 산업자산으로 하고 있으며,그 위에 정부의 산업경쟁우위 정책을 효율적으로 접목시켜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 산업의 집적 기반 위에 디자인과 가공기술의 향상,유통구조의 개선,마케팅 활성화 등 글로벌 신 동력산업으로의 육성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프랑스 파리의 샹그리제 거리,미국 로스앤젤레스 귀금속 지구,미국 맨해튼의 5번가와 같이 세계적인 럭셔리 주얼리 도시와 같은 거리가 형성될 것"이라며 "인사동과 동대문을 잇는 문화,쇼핑,관광 명소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 창출과 비즈니스,상업적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얼이앤씨와 연계된 민간부분이 자발적으로 정부의 지원목적에 참여하는 체제를 갖고 있다"면서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지원정책의 인프라와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이 조화를 이뤄 사업추진의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