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2년…운용사 순위 '지각변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B, 7위서 4위로 올라…우리운용은 8계단 밀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년여간 국내 자산운용 업계의 판도가 확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 상위 10개사 중 '빅3'에 해당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 삼성자산운용의 순위는 변화가 없으나 그 이하는 큰 폭의 자리 바꿈이 있었다.
KB자산운용이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2008년 말 7위에서 지난 25일 4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 기간 KB자산운용의 설정액은 2조1685억원에서 3조5733억원으로 1조4048억원 불어나 52개 운용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26위에서 8위로 무려 18단계나 올라섰다.
반면 우리자산운용은 '파워인컴'펀드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2008년 말 8위에서 16위로 뒤처졌다. 하이자산운용도 9위에서 14위로,KTB자산운용은 5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가치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신영자산운용은 4위에서 6위로 뒤처졌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 상위 10개사 중 '빅3'에 해당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 삼성자산운용의 순위는 변화가 없으나 그 이하는 큰 폭의 자리 바꿈이 있었다.
KB자산운용이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2008년 말 7위에서 지난 25일 4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 기간 KB자산운용의 설정액은 2조1685억원에서 3조5733억원으로 1조4048억원 불어나 52개 운용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26위에서 8위로 무려 18단계나 올라섰다.
반면 우리자산운용은 '파워인컴'펀드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2008년 말 8위에서 16위로 뒤처졌다. 하이자산운용도 9위에서 14위로,KTB자산운용은 5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가치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신영자산운용은 4위에서 6위로 뒤처졌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