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매각 무산…부동산 침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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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 매각이 무산됐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련 기업이 인수 · 합병(M&A) 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 매각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우리금융지주와 부영주택,한 사모투자펀드(PEF)회사 등 3곳이 본입찰에 모두 불참했다.
인수의향을 가졌던 3곳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한국토지신탁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실사 결과 부동산개발 사업이 너무 많고 지방의 미분양아파트 자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인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말 63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LOI를 제출한 3곳은 한국토지신탁 인수가격을 6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한국토지신탁 최대주주인 아이스텀PEF는 700억~1000억원을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 매각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우리금융지주와 부영주택,한 사모투자펀드(PEF)회사 등 3곳이 본입찰에 모두 불참했다.
인수의향을 가졌던 3곳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한국토지신탁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실사 결과 부동산개발 사업이 너무 많고 지방의 미분양아파트 자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인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말 63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LOI를 제출한 3곳은 한국토지신탁 인수가격을 6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한국토지신탁 최대주주인 아이스텀PEF는 700억~1000억원을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