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청소년들이 모바일게임을 구매할 때 연령별 등급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지금도 연령별 등급이 있지만 성인용을 제외하면 누구나 게임을 구입할 수 있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데 따른 것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29일 가입자 연령에 따라 게임물을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물 이용등급구분 제공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의 가입자 연령 자료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연령 등급에 맞지 않은 게임을 구입할 수 없도록 규제한다. 소비자가 게임을 내려 받기 전에 이용 등급을 직접 확인하는 장치도 마련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