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황식 국무총리가 다음달 12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우리나라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역대 5번째다.김 총리는 14일까지 베이징에 머무르면서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을 포함해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 예방,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경제,통상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베이징 방문에 이어 16일까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한다.김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복지정책 전반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입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밖에도 방중 기간 교민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방문하며 동포와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