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3 0년만에 가계 실질구매력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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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지난해 영국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2009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의 가계 구매력이 줄어든 것은 1981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30일 영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에 비해 0.5% 줄었다.또 2010년 전체로는 2009년에 비해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지난해 4분기 영국의 GDP도 0.5% 줄어 또 다시 4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영국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것은 물가가 임금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시장조사업체인 칸타월드패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20일까지 영국 경제의 성장률은 2.6%이지만 식료잡화 가격은 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영국의 소비자들은 지난해 4분기에 지출을 0.3% 줄일 정도로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
반면 고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저축률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4분기 가계저축률은 5.4%로 2010년 평균 4.9%보다 높게 나타났다.또 이는 2011년 예상치인 3.6%보다 훨씬 높아 소비침체에 따른 성장률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30일 영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에 비해 0.5% 줄었다.또 2010년 전체로는 2009년에 비해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지난해 4분기 영국의 GDP도 0.5% 줄어 또 다시 4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영국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것은 물가가 임금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시장조사업체인 칸타월드패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20일까지 영국 경제의 성장률은 2.6%이지만 식료잡화 가격은 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영국의 소비자들은 지난해 4분기에 지출을 0.3% 줄일 정도로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
반면 고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저축률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4분기 가계저축률은 5.4%로 2010년 평균 4.9%보다 높게 나타났다.또 이는 2011년 예상치인 3.6%보다 훨씬 높아 소비침체에 따른 성장률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