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0일 “서비스산업 자체가 과연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잘하는 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 조찬 강연에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부가가치 비중이 낮은 음식 숙박업 등 영세 자영업자 형태로 치우쳐 있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서의 역할이 미약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질의 서비스산업이 중요하다”며 “금융서비스 및 보험업의 생산성이 서비스산업에서 가장 높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금융분야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영국은 16.6%지만 우리나라는 9.4%밖에 되지 않는다”며 “금융산업 선진화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