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선별적 접근 필요…현대重 톱픽"-H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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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증권은 30일 조선업종에 대해 공급 과잉 시장을 보이고 있는 현 시황에서 2007년과 같은 밸류에이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주 신조선가가 24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 증권사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강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선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벌커와 탱커의 선가 하락이 평균 선가를 하락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신조선 발주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생산능력에 미달하는 발주량으로 인해 판매자 시장이 형성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HSBC는 "일본 JFE는 원가 압박으로 인해 20%이상 오른 톤당 1050불의 후판가격을 국내 조선사에게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의 바오산 철강의 경우 최근 현대중공업과 10% 오른 톤당 850불에 후판가격을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중국 후판 수입량을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민감도 분석에 따르면 후판가격이 10% 상승하게 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각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0bps, 210bps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HSBC는 컨테이너와 오프쇼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잘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을 조선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목표가는 60만원.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주 신조선가가 24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 증권사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강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선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벌커와 탱커의 선가 하락이 평균 선가를 하락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신조선 발주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생산능력에 미달하는 발주량으로 인해 판매자 시장이 형성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HSBC는 "일본 JFE는 원가 압박으로 인해 20%이상 오른 톤당 1050불의 후판가격을 국내 조선사에게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의 바오산 철강의 경우 최근 현대중공업과 10% 오른 톤당 850불에 후판가격을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중국 후판 수입량을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민감도 분석에 따르면 후판가격이 10% 상승하게 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각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0bps, 210bps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HSBC는 컨테이너와 오프쇼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잘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을 조선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목표가는 60만원.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