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추신수는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팀이 0-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아로요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터뜨렸다.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터진 추신수의 시범경기 2호 홈런.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다음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팀이 1-3으로 뒤진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아로요를 상대, 첫 타석에 이어 또 한 차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3호 홈런.

추신수는 6회 초 수비에서 존 드레넨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3할4리에서 3할2푼2리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3할2푼2리, 3홈런 18타점이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 레즈에 3-8로 패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