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유명 연예기획사 전 대표 이모(4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의 오피스텔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히로뽕 0.05g을 물에 희석해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다.이씨는 이달 초 검찰에 붙잡혀 구속됐으며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한때 톱스타 J씨 등 유명 연예인을 관리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떨쳤다.

검찰은 이씨가 히로뽕을 전달받았다는 마약판매 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다른 연예인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진행해 온 연예인 마약사범 수사를 사실상 매듭짓고 이번주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탤런트 P씨 등 3명을 기소할 방침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