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2080선 안착을 타진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7포인트(0.70%) 오른 2086.7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름폭을 점차 늘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9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억원, 7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현물 가격 차인 베이시스의 콘탱고 경향이 유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92억원, 비차익거래는 799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19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유입된 기계, 은행 업종의 강세가 돋보인다. 반면 증권과 보험업종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배당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3개 등 45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323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8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