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난치병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제대혈 2만단위를 저장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줄기세포가 다량으로 함유된 제대혈은 백혈병이나 신경·심장 손상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재료다.제공자가 제대혈 은행에 조건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면 비혈연 수혜자가 이식치료 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3만2751단위의 제대혈을 기증받아 이 중 조혈모 세포이식에 적합한 2만239단위를 냉동보관 중이다.시는 현재 확보된 분량이면 수도권 2000만명 인구 중 필요한 환자에 대해 제대혈을 제때에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시는 2008년 7월 조혈모 세포이식을 위한 제대혈을 공급한 이래 현재까지 약 50명의 악성 혈액질환자에게 71단위를 제공했다.

이현일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