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 2090선도 회복했다.

30일 오후 12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1포인트(0.90%) 오른 2090.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2070선에서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2080선에 이어 2090선도 회복했다.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외국인이 장중 매수 규모를 키워 19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2억원, 14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현물 가격 차인 베이시스의 콘탱고 경향이 강화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252억원, 비차익거래는 123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248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증권과 보험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된 기계, 은행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KB금융, 삼성생명을 제외한 시총 상위 1∼10위 종목들이 모두 강세다.

상한가 4개 등 4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2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로 떨어졌다. 전날보다 4.35원(0.39%) 내린 1105.8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