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미국 월마트가 3년 연속 세계 최고 소매유통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 컨설팅 기관 인터브랜드가 30일 발표한 ‘2011 베스트 소매유통 브랜드’에 따르면 월마트는 브랜드 가치 1420억달러로 3년 연속 세계 최고 소매유통브랜드로 나타났다.캐나다와 영국,프랑스 시장에서는 쇼퍼스드러그마트(26억달러),테스코(101억달러),까르푸(133억달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아태지역 베스트 소매유통 브랜드로는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40억달러)가 1위에 선정됐다.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26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올해 전세계 소매유통 트렌드를 견인하는 3가지 공통적인 요인으로 △디지털 경험 확대 △기업 시민의식 △글로벌화를 꼽았다.실제로 미국의 메이시와 홀푸즈는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마이크로사이트를 개설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스페인에서 1위를 차지한 의류업체 자라는 아시아,아메리카에 이어 연내 호주와 남아프리카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즈 프램턴 인터브랜드 회장은 “금유위기 이후 소비자 성향은 확연히 달라졌다”며 “브랜드의 진정성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