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타던 '마이바흐62 방탄車' 중고 매물 등장,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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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타던 '마이바흐62 방탄차'(사진)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마이바흐 방탄차가 중고차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자동차 포털사이트 보배드림에 따르면 마이바흐62 방탄차의 판매자는 미국에서 빌게이츠가 직접 탔던 차량을 직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물로 등록된 이 차는 5.5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2005년식 모델로, 현재 수입중고차 매물 코너에 4만km를 주행한 무사고 차량으로 올라와 있다.
이 차는 방탄 옵션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자랑한다는 게 차량 등록자의 설명이다.
마이바흐는 20세기 초반을 빛낸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였던 빌헴름 마이바흐를 추모하는 의미이자 마이바흐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겠다는 벤츠의 의지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전장이 6m에 달하고 '달리는 사무실'이라 부를 만큼 첨단 비즈니스 기능과 다양한 오락 기능 등을 갖춘 최고급 세단이다.
차량 판매자는 "2억9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이바흐62의 국내 판매 가격은 8억500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