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LG전자는 유엔세계식량기구(UNWFP)와 공동으로 스마트TV를 이용해 기부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 ‘위피드백(WeFeedBack)’을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앱은 스마트TV에 설치하면 TV에 나오는 국제 기아 관련 뉴스와 다큐,동영상 등을 보다가 기부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기부를 하고 싶은 스마트TV 이용자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1달러부터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또 스마트TV 화면 하단에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음식 1개를 안 먹을 때 전세계 기아인구 몇 명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LG전자 관계자는 “이 앱을 통해 모금한 돈은 케냐,에티오피아,방글라데시,캄보디아 등 지구촌 빈국에 학교 급식,사막 농지화 사업,자연재해 방지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앱을 올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60여개국에서 LG스마트TV 이용자들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UNWFP와 함께 긴급구호기금 모금,사회적책임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도 추가할 방침이다.

낸시 로만 WFP 공보국장은 “위피드백은 사람들이 세계 기아구제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해 줄 혁신적인 캠페인”이라며 “기아근절을 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LG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