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6월물이 5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9개월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55포인트(0.92%) 오른 278.5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한데다 개인이 장 후반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외국인은 140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1026계약을 사들였다. 반면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던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해 81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강세에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으로 838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작년 7월 14일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다. 차익거래가 5513억원, 비차익거래가 287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27만9500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9만7155계약으로 전날보다 4307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