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근 코아스웰 회장(사진)이 올해 매출 1000억원,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노 회장은 30일 서울 당산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무용 가구 시장이 10%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25%가량 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개선의 키는 마케팅 강화다. 코아스웰은 현재 140여개의 대리점을 올해 말까지 20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수출 분야에서는 지난해 국내 가구 최초로 미국 연방조달청 납품자격(GSA스케줄)을 획득한 만큼 올해는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미국 정부기관과 군부대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연구소도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 패턴,시장 동향 등을 연구하는 응용기술 연구소를 별도로 만들고 상품기획 분야 인력을 확충했다.

코아스웰은 주가에 잠재적인 물량 부담으로 작용했던 전환상환우선주도 상반기 중 모두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 전환상환우선주는 2007년 100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전환가액은 3680원이다. 코아스웰의 주가가 1500원 안팎에 머물다 보니 그동안 전환이 안 됐다. 하지만 이 회사 보통주의 22.5%에 달하는 물량이어서 그동안 잠재적 악재로 작용했다. 노 회장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들어온 자금 50억원과 사내 유보금 등을 가지고 전환상환우선주를 모두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