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독도 이즈’에서 독도캠페인을 위한 이미지와 메시지 공유할 수 있어

30일 새벽 전세계 13개국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한 어플리케이션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독도이즈’, 일명 ‘퍽킹다케시마’(http://bit.ly/hXGx52)라는 이름의 독도수호 어플리케이션이다.

‘독도이즈’는 일본의 독도 교과서 표기 방침에 대응하는 공간으로서 세계인을 상대로 각자의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이미지를 공유하고 게시판을 통해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수집된 이미지와 글은 독도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독도이즈’의 영문 소개문구에는 ‘독도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위로를 전하고​, 구호의 손길을 보낸 모든 한국인​들은 같은 심정일 것이다.’ 라고 소개되어 있으며, ‘일본의 대지진 참사에 위로를 전한 우리들​의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잘못되​어가는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며 개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지진이라는 시간을 겪으면서도 독도침탈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의 모습에서 구호의 손길과 위로를 전한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하고 있으며, 현재 ‘독도이즈’ 어플리케이션은 트위터에서 70건 이상 리트윗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게, 한국의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도수호캠페인을 주도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앱디스코(Appdisco)’(www.Appdisco.co.kr)는 정수환 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비롯하여 20대 8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최근 ‘간바레 재팬’ 이라는 일본애도어플을 개발한 팀이기도 하다.

이들은 지난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당시에도 모금운동을 진행하여 중국대사관에 전달한 바 있으며, 독도 영유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독도에도 직접 다녀오며 캠페인을 진행, 독도문제에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