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韓 카카오톡, 日 지진 사람들 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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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국내 무료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카카오톡'의 일본 지진 당시 활약상을 전해 눈길을 끈다.
WSJ은 30일(현지시간) 블로그 서비스인 디지트(Digits)를 통해 카카오톡을 일본 지진 이후 사람들을 이어준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WSJ은 해당 기사를 IT산업 메인 페이지 중단에 위치시켜 비중있게 편집했다.
WSJ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통화량이 급증, 전화 통신망은 과부화되고, 통화 연결이 잘 안됐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기업이 개발한 모바일 메시징 앱 카카오톡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의 무료 기능과 수익 등에 대해서도 WSJ은 상세히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3G망 혹은 와이파이(WiFi·무선랜)를 이용해 가입자 상호간에 추가 부담 없이 문자와 사진, 동영상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등 3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톡은 이르면 오는 31일 가입자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