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에서 한 블록 떨어져 교통소음 걱정 ‘끝’
단지 뒤쪽으로 산책 가능한 석성산 자락 ‘굿’


삼성중공업의 단독형 타운하우스인 ‘동백 라폴리움’이 들어선 동백신도시는 프랑스 파리처럼 전형적인 방사선 모양으로 설계된 도시다.

어정삼거리를 중심으로 부챗살처럼 퍼져 나가는 모양으로 도시가 조성됐다. 중심지에는 고층 아파트 및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주변으로 갈수록 밀도 낮은 건물을 구획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동백 라폴리움’처럼 타운하우스 단지는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같은 타운하우스 단지이면서도 ‘동백 라폴리움’의 입지 장점은 대로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어 교통소음이 거의 없는 것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게다가 단지 뒤편인 동쪽으로는 석성산 자락이어서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석성산은 야트막해서 등산 겸 산책하기에 괜찮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석성산 산책로가 이어져 쉽게 나설 수 있다.
[용인 동백 라폴리움②입지]전원 분위기이면서 주변엔 생활편의시설 풍부
단지가 전원 분위기라면 생활편의는 신도시급이다. 동백신도시는 조성단계의 도시가 아니라 이제는 꽤나 성숙된 도시여서 웬만한 생활편의시설은 다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이마트 롯데시네마까지는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이마트 근처에는 1,000병상 규모의 연세세브란스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9년 10월 기공식까지 했지만 현재는 부지경계를 표시하는 담장만 처져 있고 공사에는 들어가지 않고 있다. 2014년 5월 개원예정이라는 얘기가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신도시에 들어선 타운하우스는 전원생활과 생활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동백신도시에 대형 병원까지 개원하면 생활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동백 라폴리움’에는 당초 주말용 세컨드 하우스 개념의 거주자가 주로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거주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동 본사의 삼성그룹 고위 임원도 ‘동백 라폴리움’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으로 오갈 수 있는 길이 많은 편인데다 예상외로 출퇴근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도로에다 용인~서울간고속도로가 개통됐기 때문이다.

연내 개통예정인 동백~마성간 도로가 영동고속도로 마성IC와 곧바로 연결되면 단지에서 고속도로 접근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마성IC 신설은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구간 확장공사와 맞물려 있다.

‘동백 라폴리움’은 괜찮은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분양하는지 자체도 몰랐다”는 방문자들의 반응이 나올 정도로 “그동안 숨어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