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재고 8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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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도 증가…44만t 육박
전기동 재고량이 계속 늘어나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많아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반입된 전기동 재고량은 43만9725t으로 작년 7월6일(44만1700t)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초 34만여t으로 저점을 찍었던 전기동 재고는 겨울 비수기에 들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기동 최대 수요 국가인 중국이 보통 춘제 이후 비축에 들어갔던 점을 들어 시장에서는 3월부터 재고가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에도 전기동 재고는 2월 말까지 늘어나다가 중국이 전자제품 본격 생산을 위해 전기동 확보에 나서면서 3월부터 감소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3월 들어서도 재고가 쌓이고 있다.
예년과 달리 3월 전기동 재고가 증가한 것은 전기동 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가격 저항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t당 9535달러로 지난 2월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손양림 코리아PDS 연구원은 "올해 세계적으로 전기동이 수요 초과를 보일 것이란 전망 때문에 값이 계속 올랐다"며 "t당 9000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비축해 둔 재고를 쓰고 신규 구매는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반입된 전기동 재고량은 43만9725t으로 작년 7월6일(44만1700t)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초 34만여t으로 저점을 찍었던 전기동 재고는 겨울 비수기에 들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기동 최대 수요 국가인 중국이 보통 춘제 이후 비축에 들어갔던 점을 들어 시장에서는 3월부터 재고가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에도 전기동 재고는 2월 말까지 늘어나다가 중국이 전자제품 본격 생산을 위해 전기동 확보에 나서면서 3월부터 감소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3월 들어서도 재고가 쌓이고 있다.
예년과 달리 3월 전기동 재고가 증가한 것은 전기동 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가격 저항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t당 9535달러로 지난 2월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손양림 코리아PDS 연구원은 "올해 세계적으로 전기동이 수요 초과를 보일 것이란 전망 때문에 값이 계속 올랐다"며 "t당 9000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비축해 둔 재고를 쓰고 신규 구매는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