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31일 장기·고정금리형 원리금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의 저변 확대를 위해 9개 금융회사와 `유-보금자리론 취급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4곳과 지방은행 등을 포함해 모두 9개 금융회사가 새로 유-보금자리론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전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6월부터는 11개 금융회사에서 판매된다.

유-보금자리론은 인터넷, 우편, 전화를 통해 대출상담과 신청이 이뤄지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고 5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10년 만기 기준으로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0.4%포인트 낮은 최저 연 3.6%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여서 시장금리가 추가로 오르더라도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고정금리 대출 수요가 많다"고 판매사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