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태양전지용 불소필름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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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SKC가 태양전지 핵심소재인 불소필름 생산 설비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SKC는 연 1200t인 불소필름 생산 규모를 내년까지 4000t으로 늘린다고 31일 발표했다.2009년 2월 양산을 시작한 뒤 2년 만이다.회사 측은 신규 공장 부지로 경기도 수원과 충북 진천을 두고 검토 중으로 투자금액은 부지가 정해진 뒤 확정할 예정이다.
태양전지용 불소필름은 깨지기 쉬운 태양전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는 6000t으로 3000억원에 달했다.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2015년엔 1만8000t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듀폰이 연 3300t 규모의 생산 능력으로 전체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으며,덴카(1500t)와 알케마(1200t)가 뒤를 잇고 있다.SKC는 증설이 끝나는 2012년엔 세계 시장의 30%를 확보하며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불소필름 4000t은 발전량 기준으로 7.5GW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회사 박장석 사장은 “태양전지 소재사업에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전지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SKC만이 불소필름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증설로 태양전지 소재의 국산화가 빨라지면서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
SKC는 연 1200t인 불소필름 생산 규모를 내년까지 4000t으로 늘린다고 31일 발표했다.2009년 2월 양산을 시작한 뒤 2년 만이다.회사 측은 신규 공장 부지로 경기도 수원과 충북 진천을 두고 검토 중으로 투자금액은 부지가 정해진 뒤 확정할 예정이다.
태양전지용 불소필름은 깨지기 쉬운 태양전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는 6000t으로 3000억원에 달했다.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2015년엔 1만8000t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듀폰이 연 3300t 규모의 생산 능력으로 전체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으며,덴카(1500t)와 알케마(1200t)가 뒤를 잇고 있다.SKC는 증설이 끝나는 2012년엔 세계 시장의 30%를 확보하며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불소필름 4000t은 발전량 기준으로 7.5GW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회사 박장석 사장은 “태양전지 소재사업에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전지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SKC만이 불소필름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증설로 태양전지 소재의 국산화가 빨라지면서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