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ㆍ김중겸 각자 대표…현대건설 '투톱경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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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현대건설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과 김중겸 현 사장의 '투톱 경영체제'로 개편됐다.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과 김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김 부회장은 총괄 경영을,김 사장은 국내외 수주영업 등 건설 분야 실무 경영을 맡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 현대건설 인수 작업을 지휘했던 김 부회장은 제주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2년 현대차에 입사,20여년간 자동차 영업을 담당한 영업통이다.
김 사장은 2009년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하고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의 경영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경영진에 유임됐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 주총에선 이정대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신현윤 연세대 교수,서치호 건국대 교수 등 4명은 사외이사로 뽑혔다.
현대건설은 해외자원개발업,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 시공업,하폐수 재이용업,물 · 환경 설비 관련 사업,지하개발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과 김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김 부회장은 총괄 경영을,김 사장은 국내외 수주영업 등 건설 분야 실무 경영을 맡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 현대건설 인수 작업을 지휘했던 김 부회장은 제주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2년 현대차에 입사,20여년간 자동차 영업을 담당한 영업통이다.
김 사장은 2009년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하고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의 경영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경영진에 유임됐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 주총에선 이정대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신현윤 연세대 교수,서치호 건국대 교수 등 4명은 사외이사로 뽑혔다.
현대건설은 해외자원개발업,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 시공업,하폐수 재이용업,물 · 환경 설비 관련 사업,지하개발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