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의 각종 통계자료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프리시스(FreeSIS)'가 확대 개편돼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년에 걸쳐 준비한 종합통계정보서비스 '프리시스(www.freesis.or.kr)'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버전의 통계 정보서비스를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시스 2.0은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시스 1.0에서 통계 종류와 범위,사용 편의성 등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프리시스 2.0에서는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8개 분류(카테고리) 28개 메뉴에서 106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단기자금,자문일임,신탁을 신규 카테고리로 추가 했다.

프리시스 2.0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통계자료만 골라 가공,분석할 수 있는 차트 설정 기능과 통계 항목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볼 수 있는 교차 통계 기능을 강화했다. 예전보다 데이터 조회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통계를 바로 조회할 수 있는 마이통계,통계검색,용어사전,속보알림,영문통계 등도 제공한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 각종 통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4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9개 카테고리에서 15개 메뉴를 제공하며,메뉴별 차트 조회 기능과 금융투자회사 본 · 지점 위치찾기 등의 부가서비스 기능을 선보인다.

이 밖에 국내외 주가지수,시가총액,거래대금 등 여러 통계항목을 한 화면에 모아 보여주는 '한눈통계',연관성이 높은 두 통계 항목을 그래프로 비교해 보여주는 '교차통계',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등 자본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 시점에서 시장 지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이벤트 통계' 도 마련했다.

김동연 금투협 증권서비스본부장은 "프리시스를 통해 자본시장의 지식 · 정보 인프라의 선진화를 지속 추진해 금융 투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