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유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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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국인 순매수 이어질까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 수 있었던 결정적인 동력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하루에만 6918억원의 순매수를 비롯해 이 기간에 2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3월 지수 하단을 방어했던 자산운용사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지난 21일부터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결국 4월 증시를 좌우할 '키'도 외국인이 쥐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긴축 정책은 앞으로 그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유럽은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으로 흘러들어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한국과 같은 이머징마켓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전망했다.
다만 최근 이틀간 폭발적으로 유입된 외국인 매수 자금의 대부분이 선물과 현물 간 가격차를 이용한 프로그램 차익 매수 자금이라는 점은 불안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긴축 정책은 앞으로 그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유럽은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으로 흘러들어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한국과 같은 이머징마켓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전망했다.
다만 최근 이틀간 폭발적으로 유입된 외국인 매수 자금의 대부분이 선물과 현물 간 가격차를 이용한 프로그램 차익 매수 자금이라는 점은 불안 요인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