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류승범, 성동일, 박철민, 정선경, 윤하, 임주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수상한 고객들’이 언론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3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수상한 고객들’(감독 조진모)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영화 ‘수상한 고객들’가 최초 공개됐으며, 배우들의 소감과 영화 뒷이야기, 에피소드를 듣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원톱 주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극의 흐름의 중심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류승범에 대한 소감과 에피소드에 취재진들의 이목이 모아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류승범은 취재진의 질문에 “부끄럽다”라는 짧은 대답을 건넸다.

이어진 질문에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봐서 멍하다”면서 “많이 추웠던 기억이 나긴 하는데, 따로 인터뷰할 때 성심 성의껏 소감을 밝히겠다”라고 주인공의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후 감독을 비롯해 출연진들 또한 “멍하다”라는 발언을 연발했고, 영화와 함께 출연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 취재진들은 곳곳에서 한숨을 터뜨렸다.

야구 선수 출신 보험왕 ‘배병우’ 역으로 극의 중심에 서서 때론 웃음을, 때론 감동을 준 류승범, 그의 연기는 빛났지만 행보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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